사실 제주도를 가자고 한건 작년 부터였던거 같다.
아마도 작년 이맘때쯤 술 먹는자리에서 처음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다.
그때는 좀 멤버들이 많았으나,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결국에는 나포함 4명이서 가게 되었다.
다시 제주도를 가자고 말이 나온게 제주도 가기 일주일 전인거 같다.
정말 스피디하게 진행이 되었다. 비행기 예약하고, 렌트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일정 짜는데 고작 3일 걸렸을까?
그렇게 우리는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새벽 2시
아침 7시 30분 비행기였기에 우리는 일찍 나서야 했다.
이래저래 알아보니 야우리에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는 김포 공항 버스가 있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닌거 같았다.
다들 동네 마실 나가듯이 입고 나왔다.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우리는 일단 마실걸 좀 사서 콜택시를 불렀다.
다행히 차가 있어서 야우리로 나갈수 있었다.
야우리에 나가니 아직까지 터미널이 열지 않았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배도 고프고해서 KFC로 갔다.
우리는 KFC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주로 가서 머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고 받았다.
디테일하게 일정을 짜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는 다시 가봤다.
다행히 4시가 지나니 열려 있었다.
얼른 표를 끊고서는 갈 준비를 했다.
아직도 해가 뜨지 않은 새벽에 우리는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버스에 올라타고서는 다들 말 없이 잠을 청하거나 멍하니 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김포로 달려가고 있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김포가 보여 허겁지겁 내렸다.
이제 슬슬 해가 뜨고 있었다.
아침이른 시간이라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짐을 들고 김포공항에 들어갔다.
그.런.데.
잘못 왔다. 국내선이 아니었다.
한코스 더 가서 내렸어야 했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내렸던 것이다.
거기다가 기사 아저씨께서 아무 말씀도 안해주셔서 다들 의심 없이 내렸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른 아침부터 모험을 나서야 했다.
국내선으로 향하는 모임을.
참으로 김포공항은 친절하게도 인도가 없었다.(우리가 못 찾은거 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조금 위험하지만 도로를 걸어가야했다.
조금 걷다 보니 국내선이 있는 김포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는 일단 비행기표를 받기 위해 에어부산을 찾았다.
에어부산을 그렇게 헤매지 않고 찾을수 있었다.
우리는 얼른 티켓을 받고서는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화창한 날씨였다.
비가 온다고 기상청은 예보를 했지만, 역시나 우리에 기상청이였다.
이상하게 김포공항에 외국인들이 많았다. 그것도 국내선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인천공항보다 더 많은 느낌이였다.
우리는 그 속에서 여유를 즐겼다.
정말 기상청은 믿을 녀석이 아닌거 같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비가 온다고 뻥을 치다니..
우리는 그닥 말 없이 있었다.
간간히 제주도 이야기 하고, 간간히 종민이 놀리기 바뻣다.
정말.. 제주도에 가는 종민이는 멍청하기 그지 없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우리에 제주도 길잡이가 되어 줄 준규녀석이다.
작녀에 갔던 경험을 되살려서 이번 플랜을 전체적으로 짠 준규.
고맙다 이놈아~
아직 해가 다 안떠서 그런지 달이 보였다~
"달님 안녕~"
이번 여행에서 단연 돋보였던 종민이다.
너무 많은 에피소드가 있어서 다 말할 수가 없다.
그냥 우리가 하는 말은 무조껀 다 믿는다고 보면 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다 믿는다.
멍청한 종민이 같으니라구..
아! 우리가 제주도에 로밍을 해야 된다고 뻥을 쳤는데.. 순순히 속아 넘어갔었다.
정말 놀러가기 너무나 좋은 날씨인거 같았다.
아침에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졌다.
요즘 폰 만지기 바쁘다.
헤헷~^^* 마냥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거 같다~
우리는 마냥 즐거웠다.
어찌 보면 마지막 우리끼리의 여행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여서 그런걸까?
우리는 시간이 얼추 된거 같아서 우리는 게이트로 나갔다.
국내여행이라 그렇지 그렇게 빡빡한거 같지는 않았다.
우리가 타야할 게이트 앞에서 또다시 종민이를 놀리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는 종민이를 많이 놀려 먹은거 같다.
미안하다 종민아.. 어쩔 수가 없었어!
우리가 그렇게 놀려도 항상 해 맑은 종민이다.
우리는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 어느새 비행기에 올라탈 시간이였다.
역시 비행기 안에서 보는 하늘은.. 질리는거 같지 않다.
매번 볼때마다 경의로운거 같다.
비행기는 고작 1시간 날라간다.
우리가 김포공항까지 온 시간 보다 짧은 시간에 제주도로 날라갔다.
그리고는 비행기에 내리는데 바로 제주공항이 아니라 이륙하는곳에 내려다.
거기서 이제 버스를 타고 공항안으로 들어갔었다.
처음 있는 일이라 신기했었다.
제주 공항에 사람들이 은근 많은거 같았다.
아무래도 방학이다 보니 그런거 같았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렌트카를 찾으러 갔다.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가 별로였다.
서울에는 날시가 좋았으나, 제주는 날씨가 별로였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
정말 오래전 부터 오고 싶었던 제주였기 때문에..
처음 느낌은 분명 우리나라지만 우리나라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우리가 빌린 차는 K5
여러차가 있었는데 그중에 K5로 예약을 했다고 했다.
나 빼고 다들 운전이 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운전을 할수 있는 보험도 들었다.
이래저래 우리는 차량 점검을 하고 난뒤, 드디어 출발을 했다.
다행스럽게 비가 오더니 점점 그쳤다.
우리가 처음 갈 곳은 곽지해수욕장이였다.
공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이였다.
우리는 조금 빠져나와 해안도로를 조금 달렸다.
달리다가 보니 어느세 도착을 했다.
일단 모래사장 안에서는 금연이였기에 종민이와 내가 먼저 해변으로 갔다.
에메랄드 빛 해변.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에메랄드 빛 해변이 눈앞에 있었다.
매번 티비에서만 보던 해변을 직접 눈앞에서 보니 너무나 좋았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벌서부터 다녀간 사람들이 있었다.
모래 자체는 고운 모래가 아니었지만 느낌은 좋았다.
마냥 종민이는 신이나서 싱글벙글 이였다.
머 사실 나도 너무 좋았다.
점점 날시도 맑아지고 해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다.
다들 똑같은 마음인거 같았다.
매번 바다, 바다 그러던 동현이는 살짝 정줄을 놓고서는 웃기 바뻣다.
머 이미 종민이는 정줄은 학교에 둔거 같았지만..
바닷물이 이렇게 깨끗할꺼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너무나도 깨끗해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놀곳은 여기가 아니었기에 참아야 했다.
모자가 너무나도 안 어울리는 동현이..
신이나서 셀카도 막 찍고 그랬다.
당연히 나도 셀카를 찍었다.
아이폰 전면부 카메라라 그런지 해상도가 별로 좋지 못하다.
뒤에서 동현이는 신이나서..ㅋㅋㅋ
우린 그렇게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한동안 우리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다음 목적지로 옮겨 갔다.
다음 목적지는 녹차 박물관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인끼리 오기 좋은곳인거 같았다.
우리는 준규가 녹차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냉큼 달려왔다.
건물 안에서는 먹을꺼리를 팔고 있었다.
그리고 머 전망대 아닌 전망대도 갖추고 있었다.
건물 자체도 이쁘고 조명도 이뻣다.
날시가 안그래도 조금씩 더워지던 찰라에 건물안에 들어와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남자 넷이서 왔지만..
그래도 좋았다! 정말이다! 정말 좋았다!
우리는 주문을 하고서는 조금 기다려야 했다. 정확히 머 시켰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스크림과 롤케익 한조각을 주문했었다.
살짝 팥빙수 비슷한 느낌에 아이스크림과 롤케익이였는데, 둘다 정말 맛도 깔끔하고 먹기 좋았다.
달달~
우린 먹을꺼리들을 흡입을 하였다.
더 먹고 싶었지만 은근 가격이 나가기에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바람도 쇨겸해서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녹차밭으로 가득했다.
바람도 적당히 부는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다시 내려와 이곳저곳 걸어보기로 했다.
머 당연히 그렇듯이 단체사진도 남겨야 했다.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더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직접 녹차밭에 가서는 사진도 찍고 그랬다.
종민이한테 사진찍어 준다고 속이고는 때어놓을려고 했는데.. 실패를 하고 말았다.
우리는 큐티한 사람들이기에 큐티하게도 사진을 찍고, 조금 건들거리면서도 사진을 찍었다.
적당히 놀다가 배가 고파져서 제주도에서 유명한 황금륭 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다시 해가 보였다.
우리는 자동차 에어컨 바람보다는 창문을 열고 달렸다.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달리다가 보니 이미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을 해있었다.
이번에 도착 한곳은 황금륭 버거이다.
우리는 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고양이가 한마리가 보였다.
아무래도 길고양이 인거 같았다. 난 가서 조금 놀아볼려고 했으나.. 시크하게 뒤 돌아서서 가버렸다.
이놈이 황금룡버거 인데, 사이즈가 어머어마 했다.
많은 소스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좋았다.
오이와 피클이 있어 오이를 싫어 하는 사람은 못 먹을지도..
조금 먹다가 보니 다른 고양이가 눈에 보였다.
그나마 이놈은 도망은 가지 않았다.
살짝 만지려고 하니.. 살짝 피하는 정도..?
우리는 배를 댈래고서는 드디어 우리가 놀 곳으로 향했다.
높은 파도로 유명한 중문 해수욕장이다.
원래는 파도가 높아서 서퍼들이 많은 해수욕장인데 우리가 갔을때는 그렇게 파도가 높지 않았다.
우리는 물에 들어가서 정말 신나게 놀았다.
물도 따뜻해서 그런지 놀기 너무 좋았다.
물을 무서워 하는 동현이도 신나게 논거 같았다.
신나게 놀다가 보니 무언가 허전한 마음에 나와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종민이는 정말 어린아이처럼 놀았다.
그냥 바다위에 드러누워 두둥실 떠다니기도 하다가 헤엄도 치다가.
제일 신나게 노는거 같았다.
우리는 어느정도 놀다가 지쳤는지 나와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 보았다.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보내는 장면을 보고 있으니 마냥 흐므하였다.
연인도 보였고..
머 당연히 우리처럼 삼삼오오 모여서 온 집단도 있었다.
우리는 또다시 배가고파서 일단 씻고서 머라도 먹을겸 나왔다.
가던 도중에 천제연 폭포를 보자고 하여서 그쪽으로 향하였다.
다행히 근처에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요기를 했다.
처음 보는 막걸리 캔이 있길래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가격도 800원 밖에 하지 않아서 부담도 없고 좋았다.
물놀이 뒤에 먹는 라면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에 행복감을 주는거 같다.
우리는 게눈 감추듯이 먹고서는 천제연 폭포로 향하였다.
마트를 나오자마자 보인것은 전기자동차 충전소였다.
너무나도 신기해서 그냥 찍어 보았다.
우리는 천제연을 가기위해 표를 끊고서는 들어섰다.
천제연은 폭포가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우린느 먼저 제일 밑에 있는 3폭포를 보러 갔었다.
3폭포는.. 시야에 가려서 그런지 볼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도 찍지 않고서는 돌아서 나왔다.
나의 탐험 욕구가 발동해 우리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들어섰다.
되돌아가라는 푯말도 무시한채 우리는 무작정 걸었다.
걷다보니.. 답이 안보였다.
하염없이 걷다 보니 어딘가 정상이 보였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정상인거 같았다.
여기서도.. 왔던길을 되돌아갔어야 했으나..
내 탐험욕구를 누르지 못하고 다른 길로 들어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올레길을 조금 걸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나 떄문에 고생했어 애들아~!"
그렇게 우리는 험난한 길을 뒤로하고 제 2폭포로 갔다.
우리는 말 없이 그냥 걸어갔다.
조금 걷다 보니 제 2폭포가 보였다.
우리는 열심히 각자 촬영을 했다.
다행히 폭포 근처라 그런지 제법 시원했다.
그리고 혼자서 촬영 하기 그러디 단체 사진도 찍었다.
사진에서 보는거 처럼.. 다들 술 취한거 같았다.
절대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건 아니고 바다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던지 타서 저렇게 보였다.
지나가면서 가끔 어떤 사람들은 술 취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종민이 말로는..
그리고 우리는 좀더 올라가 천제연 폭포를 보러 갔다.
천제연은 물은 떨어지지는 않았다.
우리는 더운 나머지 발을 담그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차가웠다.
준규는 많이 더웠던지 저런식으로 더위를 달랬다.
다시 말려야 한다는 생각은 못했나 보다.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정말 물 색이 오묘하니 이뻣다.
우리가 힘들인거에 비해서.. 좀 그랬다.
하기사.. 내 탐험 욕구 때문에 이렇게 된거지만..
천제연으로 가는 길에 선임교를 건너게 되는데, 돌아 오는 길에 보이 어떤 한 할머니분께서 앉아계셨다.
사진 촬영을 하시는 할머니셨는데.. 왠지 슬펐다.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왠만한 사람들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추억은 담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들은 좋아졌지만.. 기념촬영으로 먹고 사니는 분들은 그만큼 설자리를 잃어가게 된게 아닌가 싶다.
"힘내세요!"
우리는 너무 힘들어 다른곳을 볼 엄두도 못냈다.
그래서 우리가 묵을 숙소로 돌아갔다.
산방산온천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가 우리의 숙소가 될 예정이라 산방산온천으로 찾아갔다.
제법 유명한 온천이였다. 게스트하우스를 묵게 되면 그날 저녁와 다음날 아침에 씻으라고 쿠폰을 주는데, 온천을 이용할수 있는 쿠폰이였다.
탄산 온천으로 유명한 곳인데 우리는 일단 피로를 풀기 위해 씻었다.
나와서는 역시나 맥주 한잔.
이 맛에 살아가는거 아닌가..?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녁에 파티를 여는데 우리는 거기 참여하지 않고 밖에서 밥을 해결 하기로 하고서는 나왔다.
그런데..
실패했다..
오는 길에 편의점이 있길래 거기서 밥을 해결했다.
종민이가 먹은 라면은 롯데에서 만든 건데 매콤한 우동맛이 났다.
얼추 우리는 밥을 해결하고서는 다시 돌아왔다.
돌아와서는 또다시 맥주를 마시고 첫째날을 마무리 했다.
ps. 뒤에 보이는 강아지.. 참 영특했다.